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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불응 폭력배/공포쏴 추격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주=현석화기자】 폭력혐의로 기소중지된 조직폭력배가 승용차를 탄채 4개 검문소와 지서의 검문을 뚫고 달아나다 행인에게 중상을 입힌뒤 3시간만에 공포를 쏘며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오후1시쯤 전북 무주군 무주읍 무주경찰서 가옥검문소에서 이리 역전파행동대원 천정필씨(25ㆍ이리시 신동 819의30)가 충남1 가4094호 캐피탈승용차를 타고가다 이 검문소 성옥환순경(30) 등 2명으로부터 불심검문을 받고 경찰서로 연행되려는 순간,그대로 달아났다.
천씨는 검문소를 통과한 뒤 긴급연락을 받은 무주경찰서 적상지서와 부남지서에서 철제 바리케이드 1개씩을 쳐놓자 이를 뚫고 진안쪽으로 달아났으며 오후2시15분쯤 진안경찰서 안천지서에서 설치한 철제 바리케이드 3개를 또다시 뚫고 지나가 길을 가던 김재원씨(50ㆍ여ㆍ진안군 안천면 노성리 100)가 바리케이드 조각에 맞아 전치16주의 중상을 입고 전주 현대방사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씨는 첫번째 검문을 받은 무주경찰서 가옥검문소에서 25㎞쯤 떨어진 진안군 상전면 용평리에서 뒤쫓아온 무주경찰서 부남지서소속 이기준경장(45)과 윤태원순경(30)이 각각 4ㆍ5구경 권총 한발과 카빈총 2발의 공포탄을 쏴 도주 3시간만인 오후4시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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