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끊고 자유의 다리 진출/재야단체 회원 20여명을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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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3일 오전11시50분쯤 「3ㆍ8선철폐 남북통일기원 대행진추진본부」(대회장 유갑종) 회원 2백여명이 임진각으로 가 『판문점으로 행진하겠다』며 자유의다리 남쪽초소앞 철망문을 통과하려다 경찰과 군당국의 저지를 받자 이중 20여명이 절단기로 철망을 뜯고 자유의 다리앞까지 진입했으나 경찰과 경비군인들에게 20분만에 모두 연행됐다.
이들은 『대통령이 남북자유왕래를 보장했는데 왜 막느냐』며 철조망 2개를 모두 절단기로 뜯고 저지하는 경찰과 군인들을 밀치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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