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독립기념관·총무처-광복절 문화 행사 "다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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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광복 45주년을 맞아 정부 및 산하 단체 주최의 각종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의 행사들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의 화해 도모 및 통일을 지향하며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문화부·독립기념관·총무처가 벌이는 행사를 알아본다.
◇화해의 문화 잔치=15일 오후 6시부터 잠실 체조 경기장에서 1천35명의 출연진과 1만5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부 주최로 열린다.
이 행사는 구한말에서 망국, 민족의 수난, 광복, 세계 속의 한국, 통일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을 음악·무용 및 영상으로 연출하는 종합 구성물로 꾸며진다.
◇독립기념관=학술 심포지엄, 국민 대합창제, 태극기 특별 전시회, 해방둥이 글짓기 대회, 농악 공연, 전국 농특산물 전시회 등이 15일부터 열린다.
15일에는 오전 10시 총무처 주최로 독립기념관내 겨레의 큰 마당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평택 농악 보존회의 무등 농악 공연·고적대 퍼레이드·국민 대합창제 등 경축 공연이 펼쳐진다.
또 1백년 이전에 제작된 태극기 희귀본 20점이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태극기 특별 전시회 (15일∼9월15일) 및 우리 농산물 애용을 주제로 한 전국 농특산물 전시회 (15, 16일)가 열린다.
◇국가 기록물 전시회=총무처 문서 기록 보존소 주최로 13∼18일 세종문화회관 제2, 3 전시실에서 열린다.
정부·대학 박물관 등 42개 기관과 개인 소장자 24명의 소장품 6백3점이 「눈으로 보는 근·현대 정치·행정사」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전시품은 구한말에서 해방 전·후기가 주류를 이루고 독립 항쟁 관련 22점의 품목이 일반에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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