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리그, 단일 리그로 6강 플레이오프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프로축구 K-리그가 내년에는 단일리그로 치러지고 6강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 K-리그 운영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올해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치러지던 정규리그를 단일리그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또 전.후기 통합순위 4강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는 6강 팀이 진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컵대회는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컵대회는 주중에, 정규리그는 주말에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일정 및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은 연맹이 진행 중인 '프로축구 중장기 발전계획' 태스크포스팀에서 정하기로 했으며, 컵대회 진행 및 우승팀 선정 방식은 연맹에 위임했다.

이사회는 또 실업축구 N-리그 우승팀이 K-리그로 승격하는 것과 관련, 가입금 10억원에 발전기금 10억원까지 총 20억원을 내도록 의결했으며, N-리그 우승팀이 20억원을 낼 여유가 없을 때는 승격이 무산되도록 했다.

또 드래프트제의 근간이 되는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K-리그 소속 클럽팀은 의무적으로 연고 지역 내의 고등학교 한 군데를 지정해 운영을 책임지도록 했다. 연맹은 이를 위해 스포츠토토 기금 24억원을 클럽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이어 다음달 11일 열릴 예정인 K-리그 4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11일과 12일에 한 경기씩 나눠 치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