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현재 전국에 88개 점포를 갖고 있는 아웃백은 연말까지 90호 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였던 이 업체는 2년 전 외식업계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리더로 자리잡았다. '고객이 원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No Rules, Just Right)'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앞선 고객 서비스 정신을 내세운 게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장 인근의 유치원생을 초청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삼성의료원 소아암 환자 병동을 방문해 파티를 열어주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펼쳐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약간의 음식을 주는 '웨이팅 푸드 서비스'나 자리가 나면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페이저 서비스'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웃백이 개시한 이들 서비스는 이젠 업계에 보편화됐다.
김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