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쟁력] 패밀리레스토랑 부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패밀리레스토랑 부문에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의 독주가 계속됐다. 아웃백은 올해 브랜드경쟁력지수 71점을 받아 2004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GI 프라이데이스가 68점으로 2위, 빕스(67점)가 3위, 베니건스(64점)가 4위였다. 지난해에 비해 빕스만 소폭 점수가 올랐을 뿐 나머지 업체는 점수가 조금씩 떨어졌다. 빕스는 소비자의 구매 의도나 브랜드 충성도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덕분에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10월 현재 전국에 88개 점포를 갖고 있는 아웃백은 연말까지 90호 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였던 이 업체는 2년 전 외식업계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리더로 자리잡았다. '고객이 원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No Rules, Just Right)'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앞선 고객 서비스 정신을 내세운 게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장 인근의 유치원생을 초청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삼성의료원 소아암 환자 병동을 방문해 파티를 열어주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펼쳐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약간의 음식을 주는 '웨이팅 푸드 서비스'나 자리가 나면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페이저 서비스'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웃백이 개시한 이들 서비스는 이젠 업계에 보편화됐다.

김필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