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경찰서 습격/폭력배 30여명 동료연행 앙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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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연합】 폭력조직원임을 자처하는 30여명이 동료 연행에 반발,해수욕장에 설치된 바다경찰서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하며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모두 달아났다.
2일 오전 4시30분쯤 부산시 민락동 광안리해수욕장 여름경찰서(서장 박창용 남부서 보안과장)에 폭력피의자인 김용호씨(27ㆍ무직ㆍ부산시광안1동 122의8) 등 일행 3명이 경찰서로 연행되던중 동료 30여명이 몰려와 책상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제지하던 부산시경 형사1기동대소속 권환식(25)ㆍ우승목(25)순경 등 2명이 폭행당해 각각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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