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낚시는 이렇게|출발전에 일기 예보 꼭 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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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바캉스·낚시를 떠날 때는 세심한 주의로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소나기 등을 대비해야 하는 피서 낚시 장비로는 비옷·장화·파라솔 등과 함께 3평방m가량의 넓은 비닐을 준비하는게 좋다.
비닐은 장비를 보관하는데는 물론 비를 막을 수 있는 구실도 한다.
밤낚시를 위해서는 칸델라와 랜턴 등 조명기구, 방냉·방습복장, 비닐 돗자리 및 허리받침 의자 등이 필요하며 버너·모기향, 뱀을 막을 담배꽁초 등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채비는 반드시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장마 끝의 포인트는 중류나 하류보다는 최상쪽이 유리하다. 이는 물의 유입로가 넓고 유입량도 많기 때문이며 꼭 최상류가 아니더라도 계곡이나 협극 등의 새 물받이가 좋다. 또 수심이 깊은 곳보다는 얕은 곳이 좋으며 잡풀이 많은 곳은 더욱 좋다.
수심이 얕고 잡풀이 많은 곳에서는 때때로 산란철을 방불케 할 만큼 고기가 떼로 몰려들기도 한다.
가족 낚시를 떠날 경우 텐트나 천막은 벼랑 등 위험한 곳을 피해 밭 자리·집터 자리에 잡는 것이 안전하다. 이밖에 ▲지형이 낮은 곳보다 높은 곳을 선택할 것이며 ▲물이 갑자기 불어나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하고 ▲비가와도 빗물이 괴지 않는 곳이 좋다. 또 잠든 후 급류가 밀어닥칠 것에 대비, 되도록 암석이 있는 곳은 피해야한다. 특히 댐 낚시 때는 이점을 각별히 명심하는게 좋다.
또 밤에는 반드시 불을 밝혀놓아야 한다. 이는 지네·뱀·독사 등 독충들의 접근을 막기위해 필요하다.
밤에는 천막도 비닐로 덮어두는 것이 좋다. 가족 동반인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지리를 잘 아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가족 낚시를 떠날 때는 꼭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해당 지역의 낚시점 등에 문의하는게 좋으며 간단한 구급약과 음료수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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