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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MBC-TV주말의 명화 『고독한 질주』 (Greased Lig-htning)』 (28일 밤10시50분)=미국 최초의 혹인 카레이서 웬델 스코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택시 운전기사·정비공·밀주 제조 등 어두운 과거를 가진 스코트는 감옥에 들어가게 된 후 카레이서가 돼보라는 후원자를 만나 집념과 끈기로 최고 레이서가 된다. 동료의 음모·방해와 부상 등을 딛고 새기를 거듭하는 스코트의 승리는 당시 흑인 민권 운동과 맞물려 흑인들에게 꿈과 활력을 선사한다.
서스펜스 넘치는 카레이스 장면이 전편에 깔린 77년 미 워너 브러더스 작·감독 마이클 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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