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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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월요일을 빼곤 매일 아침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TV『아침을 달린다』(오전8시5분)가 17일 제헌절 특집으로 팔순의 제헌 동지 회원들의 근황 소개와 관광차 방한하는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를 초대, 그녀의 최근 생활 등을 들어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우리나라 헌법의 초석을 마련한 제헌의원들의 모임인 제헌 동지회 소속 회원들 중 서울에 거주하며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10여명을 상대로 이런 저런 주변 얘기를 들어본다.
헌법 정신과 개정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등 우리 헌법에 얽힌 갖가지 기구한 역사를 쭉 훑어보며 이들이 바라보는 요즘 세태도 함께 다룬다.
또 올림픽을 통해 사람들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 코마네치도 이날 프로에 출연, 그녀의 이름만 들어오던 국내 시청자들로선 모처럼 그녀의 이모저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16일밤 입국, 다음날 이른 아침 이 프로에 참가하는 코마네치는 고국 루마니아에서 미국으로의 망명 이후 현지 생활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힐 예정.
일주일간 주로 서울에 머물며 관광 명소를 둘러볼 계획인 그녀는 개인 사업을 하는 한국초청자가 모델 관련 사업가인 점을 감안,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국내 CF 업계의 주선으로 CF모델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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