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증가율 전국의 세배/출산보다 취업ㆍ진학이유가 절반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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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 국회자료
서울의 인구증가율이 전국의 3배에 이르고 있으며 인구증가는 출산에 의한 자연증가보다는 취업등 사회적 요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 국회자료에 따르면 89년말 현재 서울 인구는 1천57만6천명으로 88년에 2.9% 증가한데 이어 89년에는 2.8%의 증가율을 기록,전국 인구증가율 0.97%의 3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서울의 증가인구 29만명 가운데 63%인 18만2천여명은 취업ㆍ진학ㆍ이농 등 사회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고 나머지 37%만이 출산에 의한 증가여서 지역간 불균형 성장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인구는 4천2백38만명으로 전국 인구중 서울 인구의 비중은 80년 22%,86년 24%,89년 25% 등으로 갈수록 인구집중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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