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정부차원 첫 경협/유엔기구 통해 기업협력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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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ㆍUNIDO 신탁기금 협정
【런던=연합】 한국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최초로 중국과 정부수준의 경제협력을 하게 됐다고 6일 빈 주재 한국대사관이 발표했다.
이날 이장춘대사와 시아존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간에 체결된 신탁기금협정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앞으로 2년간 46만8천9백50달러를 이 기구에 기탁,한국과 중국 기업간의 협력을 지원키로 되어있다. 이에따라 아직 정식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한국과 중국은 국제기구를 통해 정부수준에서 처음으로 경제협력의 통로를 마련했다.
이 협정에 따라 한국의 경제전문가 한 사람이 북경의 국제공업협력촉진센터에 파견될 예정인데 한국정부가 지원한 기금은 한국의 대중국투자ㆍ합작ㆍ기술이전ㆍ시장개방ㆍ기업경영방식 전수및 자문제공 사업 등에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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