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의 큰 별 아널드 파머(77)가 마침내 필드를 떠났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파머는 13일(현지시간)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 스몰 비즈니스 1라운드 4번째 홀에서 볼 2개를 연달아 물에 빠뜨리자 포기 의사를 밝히고 눈물을 글썽이며 "더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파머는 18번 홀까지 스코어를 적지 않은 채 플레이를 계속하는 등 은퇴 무대를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파머는 마스터스 4회 우승 등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62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