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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작년보다 31% 더 걷혀/5월까지 11조9천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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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수 호황으로 간접세 늘어
경기가 점차 호전됨에 따라 세금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잘 걷히고 있다.
4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세금징수 실적(잠정치)은 11조9천2백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1천91억원보다 30.9%(2조8천1백27억원)가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세수목표 21조9천2백42억원의 54.4%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세수가 호조를 보이는 것과 관련,국세청은 『올상반기중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부문의 호황으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데다 소비증가ㆍ수출부진등으로 부가가치세를 비롯,간접세 세수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올들어 부동산투기조사 강화와 과표현실화로 자산관련 세수가 급증세를 보여 양도소득세는 올해초부터 5월말까지 5천99억원이 걷혀 지난해 동기 2천2백억원보다 무려 1백30.2%나 증가했다. 또 상속세도 이 기간중 1천2백30억원이 징수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7%가 늘었다.
이와 함께 이자소득세 수입도 2천7백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백66억원)보다 40.5% 증가했는데 이는 증시침체와 부동산투기억제대책 등으로 작년 연말이후 단자등 제2금융권의 단기성 저축이 크게 증가(약5조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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