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회등 대책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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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체육부는 그동안 경기단체의 자율성을 존중, 가급적 업무간섭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한국축구가 월드컵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정부의 감독소홀 책임도 있다고 반성하고 앞으로 경기단체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주어진 지도권행사를 강화해나가기로.
체육부는 특히 축구협회가 정부의 보조를 받아 훈련을 했으면서도 연초에 단 한차례 훈련계획서만 제출한데 이어 대표팀개편조차 체육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도 체육부의 지도태만이라고 보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독려할 방침.
따라서 체육부는 우선 오는 7월27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제1회 다이너스티컵대회와 9월의 북경아시안게임에서는 기필코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과 중국동포들에게 한국축구의 강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는 방침아래 축구협회와 협의, 대책을 수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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