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책꽂이]어린이 CEO가 되자! 外

◇ 어린이 CEO가 되자!(남궁석.이강수 지음, 누리미디어플러스, 9천5백원)=사업가가 꿈인 세민이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화 사회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펴냈다.

◇ 달리기 대장 세바스찬(안 카트린 드 뵐 글.그림, 김경태 옮김, 베틀북, 8천원)=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그런데 토끼와 거북이의 승패보다 경주를 하며 겪는 경험들을 중심에 놓았다. 토끼 세바스찬은 거북이 라테르 아줌마에게 "멋진 여행을 하게 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 노래하는 볼돼지(김영진 글.그림, 길벗어린이, 8천5백원)=음악 시간에 노래 잘 한다는 칭찬을 들은 볼돼지. 솜씨를 뽐내고 싶어 집으로 달려오지만 가족들은 딴 일에 정신없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을 열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그림책. 숨은 그림찾기처럼 숨어 있는 사물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 문법을 알면 영어가 쉽다(스탠튼 H 프록터, 홍성지, 삼성출판사, 1만2천8백원)=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영어 문법책. 워크북 형태라 쉽고 재미있다. 문장의 종류, 명사.동사.형용사 등 문법 항목의 핵심은 빼놓지 않고 설명했다. 저자는 서울교육대 영어교육학과의 외국인 교수.

◇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강무홍 글, 한수임 그림, 도깨비, 7천8백원)=어른들에게는 그저 종이에 불과하지만 어린이에게는 소중한 '딱지'를 다룬 단편, 이 세상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하느님 때문에 화장실에도 못 가는 아이 모습을 그린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 등을 묶은 동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