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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월드 트레이드 센터>, 뉴욕의 전폭적 지원 속 완벽 재현

중앙일보

입력


‘올리버 스톤’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배경이나 소품, 의상들이 실제 같아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 바로 영화 제작 지원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욕.뉴저지 항만 경찰청으로부터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전례 없는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3주간 주말에 항만 경찰청 버스 터미널 촬영을 허가해 준 것은 영화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영화<월드 트레이드 센터>로서는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도 실제로 뉴욕. 뉴저지 항만 경찰청의 옷과 소품들을 납품 받는 곳을 바로 연결해줘서 영화에 나오는 구급 대원복을 비롯해 75 FDNY 무전기, 스콧 에어 팩, PAPD 건벨트 등의 소품들을 실제 사용하는 장비들로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경찰들의 실제 라커룸에서 촬영을 하였는데 그곳은 실존 인물인 ‘히메노’와 ‘로드리게스’, ‘페줄로’ 그 외의 동료들이 일을 하기 전이나 일을 끝낸 후에 모여서 잡담이나 농담을 하던 그들의 라커룸으로써 ‘올리버 스톤’ 감독은 그 장면을 영화 속에 그대로 재현해냈다. 아직도 낡은 락커룸에는 9/11 당시에 목숨을 잃은 경찰들의 사진들이 붙어 있는데 배우들로 하여금 그날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었다.

뉴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9/11 그날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10월 12일에 개봉 예정이며 끔찍하고 비참한 순간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인간의 모습과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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