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타고 태어났다”/어머니가 딸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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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이용우기자】 대구 서부경찰서는 31일 딸을 낳은뒤 운전기사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구속되자 『액운을 타고 태어났다』며 생후 50일짜리 딸을 살해한뒤 연못에 버린 이노미씨(29ㆍ대구시 비산동784)를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외동딸 혜원양을 낳은지 10일만인 4월3일 남편 김모씨(30ㆍ운전기사)가 교통사고로 구속되자 『딸이 액운을 타고 태어났기때문』이라며 13일 오후8시쯤 딸을 강보에 싸 질식,숨지게 한뒤 대구시 성당동 두류공원내 성당못에 버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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