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정상회담 연장/미 비난결의안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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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그다드 AFPㆍ로이터=연합】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둘러싼 입장의 차이로 의견이 양분된 아랍지도자들은 바그다드에서 개최중인 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연기,30일까지 회담을 계속키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비공개 회의가 29일 늦게까지 계속 됐다고 전하면서 이 회의에서 아랍 지도자들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요르단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이라크와 PLO는 미국을 명백히 비난하고 미국에 대한 제재위협을 규정한 결의안을 작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집트나 사우디아라비아는 보다 덜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 지도자들은 소련 유대인의 이스라엘로의 대량이주와 관련,미소정상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계획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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