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통합논의 “잠복”/평민의원들 서명중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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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 야권통합파는 김대중총재의 통합 적극지원 의사표명에따라 일단 서명운동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평민ㆍ민주당 통합논의는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총재는 27일 저녁 서울시내 코리아나호텔에서 서명파 11명 전원과 만나 『야권통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진정한 야권통합을 위해 개별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총재는 서명파들의 주장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방해공작등 현실적 어려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모든 문제를 당공식기구에서 논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노승환 조윤형 정대철 이재근 이상수 이해찬 이형배 이교성의원및 한영수 오홍석 정진길 전의원 등 서명파들은 『통합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당공식기구에서 논의하겠다』고 다짐,서명을 중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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