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표현에 못 마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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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치안본부는 사복전경 2백여명이 화염병 투척 대학생을 검거한다는 이유로 숭실대구내에 진입, 유리창과 기물을 마구 부수는 등 말썽을 빚은 사건과 관련, 각 신문들이「난동」으로 표현한데 대해 무척 곤혹스런 모습.
치안본부 관계자는 『경찰의 잘못도 인정하지만 「난동」이란 표현은 심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내고는『다음 임시국회에서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생각을 하면 걱정이 태산같다』 며 변명자료를 서둘러 만드느라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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