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과거 한국지배 분명히 사과/미지들 「사과」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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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박준영특파원】 미 뉴욕타임스는 25일 일본 아키히토 국왕이 과거 야만적인 한국지배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하고 일본의 전시책임에 대한 이같은 분명한 수용이 이같은 고위수준에서 실현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지도 일본이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맞아 일왕 아키히토와 가이후(해부) 총리의 발언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해 사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신면 톱으로 크게 취급한 동경발 기사를 통해 『특히 가이후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역대 어느 정치인도 공식적으로 쓰지 않았던 「사죄」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며 아키히토도 부친인 히로히토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전쟁 책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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