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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허윤정양등 13명구속/마약투약­제조밀매범 포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시골 목장에 히로뽕공장/1백여㎏ 전국에 팔아와/2명 불구속입건ㆍ6명수배
서울지검 강력부(심재윤부장ㆍ추호경검사)는 25일 코카인ㆍ히로뽕을 투약한 MBC 인기탤런트 허윤정양(24)과 히로뽕 1백2㎏(1천억원상당)을 제조ㆍ밀매해온 정수근씨(60ㆍ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120동)등 마약밀조ㆍ밀매ㆍ투약사범 1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용도씨(44ㆍ부산시 초량1동)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최종구씨(57ㆍ서울 서교동)등 6명을 수배하는 한편 팔다 남은 히로뽕 완제품 20.6㎏,히로뽕 제조기구 81점,투약기구 31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양은 87년12월 서울 한남동 테리씨(26ㆍ가명ㆍ수배)집에서 코카인 0.09g을 3등분해 테리ㆍ김희주씨(26ㆍ수배)등과 함께 코로 흡입하고 88년9월 두차례에 걸쳐 히로뽕 0.06g을 흡입한 혐의다.
밀조범 정씨등 6명은 경남 의창군 진전면 봉암리 산114 동원목장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염산에페드린 1백50㎏을 원료로 완제품 87.6㎏을 제조,사전에 구입해둔 15㎏등 모두 1백2.6㎏을 다섯차례에 걸쳐 수배된 최씨에게 팔아온 혐의다.
밀매범 정용대씨(37ㆍ구속ㆍ부산시 범전동)등은 4월29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아홉차례에 걸쳐 배경석씨(41ㆍ수배ㆍ부산시 우1동)로부터 히로뽕 55g을 3백30만원에 구입,이를 양동식씨(49ㆍ구속ㆍ부산시 전포1동)에게 3백88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코카인이 재미교포나 여행자등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앞으로 코카인이 계속 침투,확산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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