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부터 서울팀을 맞아 너무 긴장했습니다.』
서울고에 삼진 10개를 뺏으며 완투, 전주고 승리의 주역이 된 에이스 김원형(김원형·18·3년)은 긴장이 안 풀린 듯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았다.
김은 지역예선 때 군산고의 강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 무서운 투수로 주목받았었다.
그러나 『컨트롤과 변화구는 일품이나 시동이 늦게 걸리는 게 흠』(이화연 감독)이어서 앞으로 담력을 쌓는 것이 대성의 관건.
1m75cm·67kg으로 보통체격이나 아웃코스로 흐르는 변화구가 고교정상급.
빠짐없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 나오는 김진우씨(김진우·50·상업)의 외아들로 전북이 연고지인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팀에 입단하는 것이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