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부고-수성 한일-일신여상 남녀 정상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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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앙배 중고 배구 인하사대부고-수원 수성고, 수원한일여고-일신여상이 각각 남녀고등부 패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6회 중앙배 전국 남녀중· 고 배구대회(중앙일보사·한국중·고배구연맹공동주최) 5일째 남고부준결승에서 인하사대부고는 주니어국가대표출신 3년생 박희상 (박희상· 1m90cm)의 막판 분발로 이병희 (이병희)가 주도한 문일고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고지에 올라 지난 88년 우승 이후 2년만에 패권탈환에 나섰다.
또 수성고도 국내 최장신레프트 2년생 구본왕(구본왕·2m)을 주축으로 대선고의 저항을 3-1로 일축, 지난해 준결승에서 3l0의 패배를 안겨준 인하사대부고와 정상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여고부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한일여고가 올춘계대회(3월) 우승됨 경남여고와 올시즌 최장시간인 2시간4O분의 풀세트 사투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 전주 근영여고를 3-0으로 완파한 일신여상과 우승의 향방을 가리게 됐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한일여고에 영패를 당한 일신여상은 대한일여고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며 86, 87년 2연패 이후 3년만의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준결승 (5일·수원실내체·내무부연수원)
▲남고부 인하사대부고 3(12-15 15-12 15-10 15-9)1 문일고 수성고 3(15-10 15-7 10-15 15-13)1 대신고
▲여고부 한일여고 3(15-6 15-17 16-14 14-16 15-13)2 경남여고 일신여상 3(15-6 15-10 15-10)0 전주근영
▲남중부 인하부중 2-0 이리남성 대전중앙 2-0 모고청호
▲여중부 부산수정 2-0 일신여중 경복여중 2-1 세화여중
◇제4일 (4일)
▲여고부 준준결승 한일여고 3-0 대구여고 전주근영 3-0 광주여상
▲남고부A조 목포고(1승2패) 3-0 전남사대부(3패) 인하부고(3승) 3-0 대신고(2승1패)
▲동B조 수성고(3승) 3-1 문일고(2승1패) 옥천공고(1승2패) 3-1 인창고(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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