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 떠날 땐 '맨얼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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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도 민족 대이동은 벌어진다. 해마다 명절때면 고속도로나 국도나 차량이 밀려 고향 가는 길은 멀기만하다. 긴 시간을 차 안에서 있게되고 그러다보면 피곤도 하고 무엇보다 피부 건조를 느끼기 쉽다. 장거리 여행길에 지치지만 생생한 피부로 고향 집에 도착할 수 없을까. 간단한 아이디어로 여행길 피부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노-메이크업으로 출발하기=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처음부터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도착할 때쯤엔 번들거리고 화장이 뭉쳐 있기 일쑤다. 이번 명절에는 노-메이크업으로 출발을 해보자. 간단한 기초 화장과 자외선 차단제 정도만 바르고 가벼운 마음, 가벼운 얼굴로 고향을 향해서 출발한다.

2 마스크 팩과 미스트로 수분 유지하기=장거리 여행에 얼굴이 건조해질 때는 닦아낼 필요가 없는 마스크 팩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자. 에센스를 듬뿍 적신 마스크를 얼굴에 얹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떼어내자. 얼굴에 남아있는 에센스는 손으로 톡톡 쳐서 스며들도록 한다. 간단하게 스프레이형 미스트를 얼굴에 뿌려 피부 건조에 대비할 수도 있다.

3 도착할 즈음 스피드 메이크업으로 생생한 피부 유지하기=고향 집에 도착할 즈음 되면 꾸려간 화장품으로 초 간단 스피드 메이크업을 해보자.먼저 촉촉하게 유지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 겸용 메이크업 베이스를 가볍게 펴 바른다.

파우더나 팩트로 가볍게 피부결을 정리해 준다. 아이 브로우 펜슬로 눈썹을 정돈한다. 밝은 밝은 톤의 아이 섀도우로 눈 화장과 볼 터치를 한꺼번에 해결한다.입술은 너무 진한 색을 사용할 경우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입술 윤곽을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피부 톤과 비슷한 립그로즈 계열로 마무리한다.

4 음료수 캔으로 부기 가라앉히기=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얼굴과 몸이 부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소형 아이스 박스에 음료수 캔을 담아 가자. 출발 한 뒤 서너 시간쯤 지나면 몸도 뻐근하고 얼굴도 붓게 된다. 이 때 음료수 캔을 꺼내 얼굴에 대고 있어보자. 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아에이오우’를 소리 내어 반복하고 손가락으로 페이스 라인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피부 생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5 차안 습도를 유지하자=오랜 시간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차 안이 많이 건조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피부도 거칠어지고 기분까지 불쾌해 질 수도 있다. 차 안을 건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뒷좌석 손잡이에 빨아서 꼭 짠 수건을 옷걸이를 이용해 걸어보는 것도 방법이다.또는 분무기에 물을 담아 가끔씩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도움말=아모레퍼시픽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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