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달사업개방 요구/한ㆍ미 무역실무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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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양국은 18일 외무부에서 이틀째 무역실무회담을 열고 농산물검역및 식품통관절차와 서비스시장 및 정부조달사업 개방 등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은 미국업체들이 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공공기관 명단과 품목을 이달말까지 미국에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대해 조달시장개방은 미국과의 쌍무협상이 아니라 금년말까지 GATT 정부조달협정에 가입,다자간 협상에 의하도록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이를 거부했다.
한미양국은 지난 17일 회의에서 농수산물검역 및 식품위생검사절차와 기준을 상호협의할 공동실무위원회를 설치,이들 품목의 통관과 관련된 문제들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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