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현상 신설동 "극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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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난 8일부터 국내전역을 뒤덮고 있는 황사가 서울신설동의 경우 한때 (8일오전10∼11시) 입방m당7백70ug이 검출돼 단기환경기준치(입방m당 3백ug)의 2·5배를 넘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환경처가 지난 8일 서울의 신설동과 광화문·경기도성남시 성남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황사분진 오염도조사에서 밝혀졌다.
환경처에 따르면 이날의 시간당 분진최고오염도는 신설동외에 광화문에서 입방m당 3백45ug(오전11시∼낮12시), 성남동에서 입방m당 3백82Hg(오전10∼11시)이 검출돼 장기환경기준치(1백50ug이하)는 물론 단기환경기준치를 크게넘었다.
분진의 경우 장기기준치 1백50ug은 어떤 특정한 날의 오염도가 훨씬 높더라도 1년 3백65일의 평균치가 기준이하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단기기준치 3백ug이란 이 기준을 넘는 날이 연간 3회이상 되면 안된다는 뜻.
황사는 해마다 봄철이면 중국의 북부와 몽고의 황토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고공으로 올라간 직경0.002∼0·05mm의 미세한 모래먼지가 강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하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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