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신인민군 부사령관 북한서 군사교육/비 군당국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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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닐라 AFPㆍ로이터=연합】 필리핀의 신인민군(NPA) 부사령관이며 불법 공산당원인 안토니오 카바르도가 지난 87년7월 신인민군 훈련생 11명과 함께 북경을 경유,북한에 들어가 특수전 훈련 등 군사교육을 받았다고 필리핀 군당국이 9일 밝혔다.
필리핀주재 중국대사관은 이에대해 아무런 논평은 하지 않았으나 군소식통들은 북한이 필리핀 신인민군 게릴라의 군사훈련에 관계된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카바르도는 신인민군의 무기구매계획을 담당하는 인물로 유럽ㆍ아시아 태평양 지역 은행에 예금된 공산반군기금으로 무기를 구입,수출입 전담회사를 통해 마닐라로 들여왔다고 군당국이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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