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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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BS제1TV『명화극장』(8일 밤10시30분)=「사랑의 평행선」. 시카고 선타임스지 기자 수책은 헬린저라는 시청직원의 제보로 시청 고위관리 야블로노비츠의 비리를 파헤쳐 연일 특종한다. 야블로노비츠의 보복을 염려한 선타임스편집장 하워드는 수책을 로키산맥으로 보내 흰머리독수리를 연구하며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 조류학자 넬을 취재하도록 한다. 2주를 기한으로 넬의 오두막에 온 수책은 자연에 융화되어 살아가는 그녀에게서 새로운 멋을 발견하고 넬도 수책에게 매력을 느껴 둘은 사랑에 빠진다. 2주후 시카고로 돌아온 수책은 기사도 쓰지않고 오직 넬 생각으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중 제보자 헬린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충격을 받은 수책은 동분서주,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넬도 차츰 잊는다. 어느날 넬이 조류학 세미나차 시카고에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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