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인력시장 24곳 하루에 2천명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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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내에는 모두 24곳의 건설인부·일용잡부·배달원·요리사·봉제공·악사 등 일용근로자를 위한 자생인력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하루평균 2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자생인력시장에 공중전화·화장실·의자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관할구청에서 월1회씩 실태를 파악, 취업희망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주고 브로커의 중간착취가 없도록 행정지도 하기로 했다.
가장 오래된 인력시장은 50년께 형성된 요리사들의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앞, 남대문로 남대문극장앞과 조리사·배달원의 북창동 시경옆 골목이며 그밖의 주요인력시장은 ▲건설·일용직의 답십리5동 동아의원 앞, 구로4동사무소앞, 신림7동 샛별약국앞, 사당동 서소아과앞 ▲악사들의 낙원상가2층 등이다.
인력시장의 형성시간대는 건설·일용잡부 등이 매일 오전5시∼오전8시, 다른 직종은 오후2시∼오후4시 사이이며 가장 큰 시장은 봉제공의 인의동 동대문경찰서 뒤편으로 오후1시∼오후3시에 하루 3백여명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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