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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모욕감 준 수강생 여성 납치한 강사 영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성적모욕감을 준 수강생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대구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1일 여성으로부터 성적 모욕감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살해하기 위해 납치극을 벌인 김모(32.대구시 남구 대명동)·심모(24.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씨 등 2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사와 수강생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5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남산동 A(24.여)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 A씨를 대형 여행용가방에 넣은 뒤 전북 무주의 한 펜션으로 데려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심씨의 애인인 A씨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나 성적 모욕감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어 지난달 A씨를 납치했다 서부경찰서에 입건돼 해고되자 심씨와 함께 또다시 납치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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