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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손짓하는 도시근교 유원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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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실내생활로부터 자녀들과 함께 봄의 기지개를 활짝 펼 수 있는 나들이 철이 다가왔다.
새로이 봄단장을 끝낸 도시근교의 공원과 유원지들이 붐비기 시작할 때다. 올해의 손님맞이 준비를 알아본다.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서울대공원은 올봄 봄맞이 행사의 하나로 24일부터 4월1일까지 한국란 등 2백여종 1천2백여점의 난전시회를 연다.
또 4월8일에는 진달래·벚꽃이 만개한 공원내 6km도로를 일주하는 가족 꽃길 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에는 현재 코끼리·호랑이 등 3백90종 4천여마리의 동물과 1천1백종 1만8천여점의 식물이 있으며 올봄에 새로운 시설의 개장은 없고 기존 시설의 정비·보수로 관람객을 맞는다.
대공원 입장료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5백∼1천원이며 오전9시∼오후6시까지 개방. 503-6913
대공원과 이웃해 있는 서울랜드는 은하열차·급류통나무타기 등 1백3종 2백54개소의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한국판 디즈니랜드로 봄을 맞아 4월1일부터 평일 오후7시반, 토·일·공휴일은 오후10시까지 연장개방.
또 4월1일부터 고적대퍼레이드 등이 포함된 「아롱다롱축제」를 펼친다.
서울랜드의 입장료는 8백∼2천5백원이며 놀이시설 이용료는 별도. 504-0011.
◇용인자연농원=가족놀이동산과 1백여종 4천여마리의 동물이 있는 자연농원은 지난1일 15마리의 불곰이 그네·풀등이 설치된 자연상태에서 뛰노는 곰사파리를 새로 개장했다.
곰사파리는 기존의 호랑이·사자 사파리와 함께 자연농원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농원은 또 침팬지 등이 등장하는 동물쇼·브레이크댄스·우주전투기 등 새로운 놀이시설을 선보인다.
자연농원은 오는 31일부터 평일 오후8시반, 토·공휴일은 오후9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1천2백∼2천6백50원이다. 시설이용료는 별도. 745-0482.
◇부산어린이대공원=부산시초읍동에 위치한 부산어린이대공원은 봄을 맞아 개방시간을 오전8시∼오후6시로 2시간 연장했다.
공원내 동물원에는 84종 8백여마리의 호랑이·코끼리등의 동물이 있다. 또 놀이동산에는88열차·바이킹 등 20여종의 놀이시설이 구비돼 있다.
그러나 공원측은 공원내 2만여평의 성지곡 수원지와 그를 둘러싼 숲에 음료수대·산책로·체련장 등의 정비를 마쳐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입장료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1백∼2백50원이며 국교생이하는 무료이고 놀이시설이용료는 별도다. 809-0251.
◇광주 지산유원지와 어린이대공원=광주시동구지산동에 위치한 33만여평의 지산유원지는 이달말부터 1만여그루에 달하는 15년생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게 된다.
또 유원지내에서 무등산 향로봉을 잇는 9백m의 리프트카도 정비를 마쳤다.
유원지 입장료는 무료이며 시설이용료는 별도. 226-0026.
광주북구운암동의 광주어린이대공원은 금년 민자7억여원을 들여 공중자전거·회전목마 등 6종의 놀이시설을 새로 갖추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원입장료는 무료이고 시설이용료는 1백∼6백원. 54-7123.
◇대구 팔공산공원과 앞산공원=팔공산공원의 경우 개발계획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동화사지구내 위락시설건설 등은 착공치 않고 있다.
리프트의 요금은 왕복 2천3백원. 문의 954-0005.
앞산공원의 경우 올봄 새로운 시설의 설치는 없고 기존의 대덕유기장·대성유기장 등 놀이시설과 전장 7백96m의 케이블카 등에 대한 정비·보수를 마쳤다.
다만 공원측은 공원 진입로 1km에 걸쳐 6백여그루의 연산홍 및 개나리 단지를 새로 조성했다. 623-5645. <김기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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