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과 대학 교류 본격화/연대­모스크바대/연간 15명씩 교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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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단대엔 소련인 교수
우리나라 대학생이 최초로 소련모스크바대학에 유학가고 국내대학에 소련인교수의 러시아어강좌가 개설되는 등 우리나라와 소련ㆍ동구공산권 국가와의 학술교류가 본격화됐다.
연세대 박영식총장과 방한중인 모스크바대 로구노프총장은 6일 양교간 학술교퓨협정의 이행각서를 조인하고 앞으로 1학기∼1년동안 각각 교수5명,학생6명,전문가4명 등 15명씩을 교환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양교는 4월중 교수5명,학생6명을 상대국에 파견해 양국의 언어ㆍ역사 및 사회ㆍ자연과학분야의 연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단국대는 지난달 27일 소련과학아카데미 극동지구 경제연구소의 알렉산드로 보르쇼비치 레비탈연구원(33ㆍ경제학준박사)을 초청,90년 1학기동안 천안캠퍼스 노어노문과에서 객원교수로 러시아어회화를 가르치도록 했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대생 벨라 바르가씨(26ㆍ건축공학) 등 4명은 단국대에서 90학년도 1학기동안 한국어연수와 논문지도수업을 받기위해 6일 입국했다.
양교는 지난해2월 유학생교환ㆍ학술교류를 위한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했고 단국대는 지난해 8월 주현석씨(27ㆍ기계공학) 등 2명을 3년기간으로 부다폐스트공대에 유학보낸바 있다.
이밖에 한국외대는 지난해6월 폴란드 야길로니안대ㆍ유고 베오그라드대와 교수ㆍ학생 교환 및 학술자료교류 등을 내용으로하는 교육교류협정을 체결,지난해8월 여름방학을 이용,외대생 34명이 보름간 양교를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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