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살인사건 주범/월드컵파 3명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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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강남병원 응급실 살인사건의 주범 김주영(28ㆍ전과11범ㆍ서울 성산동 시영아파트 12동)ㆍ김응규(28ㆍ전과8범ㆍ전주시 진북동 1165의4)씨와 유모군(19ㆍ전과8범ㆍ전주시 서신동 200) 등 폭력조직 「전주월드컵파」행동책 3명이 4일 경찰에 자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6시쯤 서울 삼성동 지방공사 강남병원 영안실에서 친구를 조문간 「전주나이트파」행동대원 윤의원씨(28ㆍ전과7범ㆍ서울 가리봉2동 4의13)를 시비끝에 칼로 허벅지 두군데를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병원응급실까지 뒤쫓아가 일본도ㆍ회칼로 오른쪽 어깨를 찌르고 왼쪽 발목을 잘라 살해한 혐의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평소 라이벌조직으로 사이가 좋지않았는데 윤씨가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려 혼을 내주려고 윤씨의 발목을 잘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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