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20명 추가로 포상/김병조선생엔 대통령장 추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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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3ㆍ1절 71돌 맞아
정부는 3ㆍ1절 71주년을 맞아 3월1일 독립선언 33인중 한사람으로 3ㆍ1운동과 한일의병활동에 참여한 김병조선생(북한에서 거주하다 사망추정)에게 대통령장을 추서하는 등 20명(대통령장 1명,국민장 19명)에 대해 추가로 포상키로 했다.
이번에 새로 포상되는 독립운동가들은 국가보훈처가 최근 공적자료를 새로 찾아냈거나 재이북거주 또는 남북자와 사망자,순국으로 후손이 없어 인적사항이 새로 확인된 사람들이다.
특히 이번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서훈되는 김병조선생은 3ㆍ1운동 당시 평북일대의 독립만세를 주도한 후 상해로 망명,임정법제위원 등을 지냈는데 해방후 북한에 남아 그동안 포상이 보류됐으나 올해 1백23세로 사망한 것이 분명하고 광복후 북한정권에 항거하다 시베리아로 유형돼 사망했다는 월남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포상하게 됐다.
새로 포상되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3ㆍ1운동관련 유공자 ▲김병조(대통령장) ▲강기덕(국민장ㆍ납북ㆍ사망추정) ▲이희용(국민장ㆍ48년 작고) ▲지석용(국민장ㆍ사망추정) ▲이 현(국민장ㆍ25년 작고)
◇의병관련 유공자 ▲이필봉(국민장ㆍ50년 작고) ▲서병희(국민장ㆍ1909년 작고) ▲최산흥(국민장ㆍ1910년 작고) ▲이황용(국민장ㆍ1910년 작고) ▲박봉석(국민장ㆍ1910년 작고) ▲임하중(국민장ㆍ1910년 작고) ▲이은영(국민장ㆍ1921년 작고) ▲이충응(국민장ㆍ1896년 작고) ▲추삼만(국민장ㆍ1910년 작고) ▲정철화(국민장ㆍ1943년 작고) ▲조병두(국민장ㆍ1906년 작고) ▲염인서(국민장ㆍ1910년 작고) ▲정기찬(국민장ㆍ1910년 작고) ▲손덕오(국민장ㆍ1910년 작고) ▲장인초(국민장ㆍ1910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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