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어는 진흙구덩이.물웅덩이.급경사 등을 손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타이어 고무에 특수 성분을 첨가해 접지력을 높였다. 특히 한국처럼 산악지형이 많은 곳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우 타르쳉 피렐리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은 "스콜피온 ATR은 오프로드를 주행할 때 정숙도와 안정성.내구성 등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우수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며 "날씨나 오프로드 조건이 어떻든 간에 최상의 주행을 돕는다"고 말했다.
피렐리는 세계 5위 타이어 업체로 유럽.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통은 켄트론과 타이어뱅크 두 업체가 맡고 있다. 이 타이어는 국내엔 올 연말께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크기에 따라 개당 10만~30만원. 켄트론의 박인권 사장은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쏘렌토 등 국산 고급형 SUV 등을 타깃으로 팔 것"이라며 "주말 레저를 즐기는 이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