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병사·재소자 이·팔 교환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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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와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바레인 일간 아크바르 알카레즈가 5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납치된 이스라엘의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이집트가 담보로 맡고 있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재소자 교환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스라엘 관리들이 이런 합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샬리트 상병은 6월 25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이스라엘은 샬리트 상병을 구출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샬리트 상병이 풀려난다면 아바스 수반과의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시몬 페레스 부총리가 밝혔다.

카이로=서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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