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ㆍ정치불안 물가급등 “주범”/동서경제연 설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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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값 상승과 정치불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물가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81년이후 매년 1월중 물가를 비교할때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물가상승(소비자기준 1%)의 주된 요인으로 응답자의 35%가 부동산을 꼽아 가장 많았고,정치불안도 19.3%나 돼 이들 두 요인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또 지난 한달동안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론 집세(응답자 전체의 25.7%),교육관련비(15.5%),공공요금(10%) 등이 꼽혔고 물가상승억제를 위해 관리돼야 할 품목도 부동산(65.9%),공공요금(15.9%),개인서비스(9.8%)의 순으로 지적돼 부동산문제가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물가안정을 위해 추진돼야 할 대책으로는 토지공개념추진(41.8%),임금인상억제(17.6%),공공요금 인상억제(7.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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