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노터치' 수술로 더욱 간편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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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치(No Touch)’ 시력교정수술은 말 그대로 눈동자에 전혀 ‘터치’를 하지 않으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시술법이다. 물리적인 자극 없이 레이저를 안구에 조사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 시력교정의 선진국에서 주로 시술되고 있는 이 수술방법은 지난 2002년 국내에 도입되어 향온·향습시설을 갖춘 세브란스 병원, 강남 ALC 안과 등이 시술하고 있다.

기존의 시력교정수술은 물리적인 기구를 사용하거나(라식), 알코올을 사용해(라섹) 각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줬다. 때문에 각막이 얇은 사람들은 시술이 불가능했고 안구건조증, 빛퍼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 라섹의 경우에는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고 통증이 심해 환자들의 부담감이 컸다.

노터치는 이러한 라식과 라섹의 단점만을 보완한 수술이다. ALC 안과의 최철명원장은 “노터치 시술은 근시 시력 교정수술을 원하는 18세 이상의 남녀는 물론 지금껏 라식, 라섹 수술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라며 “특히 눈이 작거나 각막이 얇고 난시가 심한 사람, 운동을 많이 하거나 눈을 많이 쓰는 사람, 재수술 환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노터치 수술은 크게 정밀검사, 수술, 수술 후 치료의 3단계로 이뤄지는데 완벽한 수술을 위해 2시간에 걸쳐 꼼꼼한 정밀검사를 한 후에 수술은 양쪽 눈을 합쳐 20분이면 끝난다. 수술 후 2일 정도의 안정기를 거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 주말을 활용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정밀검사 후 수술이 어려운 환자로 판명될 경우엔 무리한 수술 대신 안내 렌즈 삽입술이 대체 수술법이다. ‘안내 렌즈 삽입술’ 은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각막을 깎아내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부작용을 보완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 도움말 = 강남 ALC안과 최철명원장 (02-3482-3300 www.alceye.com)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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