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왕실 출산 앞두고 유아용품사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일본 왕자비 키코의 출산을 앞두고 유아용품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키코 왕자비의 출산을 이유로 유아용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BBC는 전했다.

전날 유모차 제조업체인 콤비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11.7% 상승했다. 유아식품 제조업체인 피죤의 주가는 3.7% 올랐다.

일본 왕실의 둘째 왕자, 아키시노 노미야의 부인인 키코는 조산 우려로 6일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일본인들은 사내아이가 태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왕실의 대가 끊길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본 왕실에서는 지난 40여 년간 사내아이가 태어난 적이 없다.

첫째 나루히토 왕세자는 딸 밖에 없으며, 셋째 사야코 공주는 평민과 결혼해 왕위를 잇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키코 왕자비의 출산으로 2차 대전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출산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