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면서 프로답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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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또박또박 국어논술학원의 고등부를 책임지고 있는 공성수 대표강사. 수려한 외모가 연예인을 뺨친다. "언제나 듣는 사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을 외치는 그는 논술강사 분야의 '블루칩'으로 학원가에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공 대표는 굵은 웨이브의 밝은 색상 머리칼에 회색 정장 차림이었다. 이미지컨설팅을 맡고 있는 장이미지 연구소의 장소영 소장은 그의 첫인상이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미소년 이미지'라고 말했다. 회색 정장은 왠지 그의 이미지와는 한참 동떨어진 느낌으로 전해졌다. 말투 또한 너무 차분해 첫 대면서 수줍은 듯 말을 아끼곤 했다. 말이 자산인 논술강사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무대에 올라 카메라가 돌아가자 상황은 돌변했다. 그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다양한 제스처와 표정으로 취재진을 압도했다. 32세의 젊은 나이에 논술학원을 주름잡은 카리스마가 우연이 아님을 몸으로 웅변했다. 이미지 진단 결과 공 대표는 조용하나 창조적이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포인트는 공 대표 본연의 성향을 잘 살리는 쪽으로 정해졌다. 스스로에게 편안함을 주되 전문가의 느낌을 잘 연출해 주는 것이 관건.

의상은 파스텔톤의 은은한 색상에 정통 정장보다는 캐주얼한 세미정장으로 세련되고 부드러운 스타일을 선택했다. 이러한 변신은 전문강사 이미지를 주면서도 본연의 부드러운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노란색 계통의 머리카락은 어려보이는데다 전문인의 느낌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갈색톤으로 염색할 것을 권했다. 또 헤어스타일은 길이는 그대로 두고 숱 정리를 해줘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프리미엄 CEO 변신 프로젝트는 기업 CEO 및 정.제.언론계 인사들의 이미지 컨설팅을 하고 있는 '장이미지 연구소' 장소영 소장의 색상.체형.성격 분석을 통한 이미지 컨설팅으로 이루어진다.
장이미지 연구소 02-514-4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