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 합당홍보교육 교사 제외 지시/교육청ㆍ각급교 일반직만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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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총무처서 관련테이프 배포 확인
문교부는 13일 3당합당의 정당성을 홍보해 말성을 빚고있는 「공직자 시책교육」대상에서 교사는 제외하고 교육청과 각급학교의 일반직 직원에게만 교육을 실시하라고 각 시ㆍ도교위에 지시했다.
문교부는 지난달 30∼31일 총무처가 재경 4급이상 공무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자 시책교육내용을 담은 테이프 2백36개를 보내오자 일선 시ㆍ도교위가 이를 토대로 홍보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었다.
총무처는 테이프 7백개를 제작해 내무부ㆍ문교부에 2백36개씩,각 부처에 2개씩 배호하면서 공직자 직무교육에 참조토록 한것으로 밝혀졌다.
총무처가 배포한 테이프는 김학준 대통령사회담당 보좌역이 교육한 「90년대의 미래상과 새로운 정치질서」와 김용래총무처장관의 「정국전환과 직업공무원의 역할」이란 테이프 등 2종으로 『3당통합은 합헌적으로 이룩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타협의 정치가 열릴것으로 믿는다』 『신당창당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 있겠으나 역사발전과 장지적 관점에서 볼때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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