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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위대한 유산' 반일감정 자극 논란

중앙일보

입력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가 반일 감정을 자극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OSEN은 3일 이같이 보도하고, 위대한 유산이 당초 기획 의도와 달리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코너는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제 7만4434점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과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를 돌려받내는 데 일조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이 코너에서는 일제 시대 서대문 형무소 내 독립투사들의 비참한 생활상 등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잇따라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의도적으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며 비판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재를 소개하고, 해외에 유출된 소중한 자료들을 되찾아 오겠다던 당초 코너 기획 의도와 동떨어진 구성이라는 것.

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단지 역사적인 사실을 소개하는 것 뿐, 반일 감정 조장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반일 감정 자극 가능성이 있다해도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적 사실을 '위대한 유산'이 일깨워주고 있다"며 반일 감정 자극은 프로그램의 의의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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