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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서장 징계하려다 뒤늦게 직위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그동안 민생치안확립을 호언해오던 치안본부는 최근 대문방화·미용실 강도사건이 꼬리를 물자 당황해 하면서 여론에 크게 신경쓰는 눈치.
이 때문에 9일 아침까지만해도 미용실강도사건 상부보고를 묵살한 김청환 서울중부서장에 대해서는「경고」방침이었으나 9일 석간이 일제히 치안부재를 질타하자 이날오후 초도순시차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우현치안본부장은 부랴부랴 김서장까지 직위해제키로 결정.
특히 치안본부 수뇌부들은 대문방화사건이 사회불안을 노린 불순세력의 범행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 법인을 검거치 못하거나 비상령속에서도 사건이 터질경우 대대적인 경찰간부 문책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자 침통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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