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미 진출 6개월만에 '가장 갖고 싶은 차'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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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인 그랜저(미국명 아제라.사진)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 8000대의 선주문을 기록하는 인기를 끌었던 그랜저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성능과 안전성 가격 소비자의 만족도에서도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에 그랜저가 출시된 직후 라틴계 자동차 전문 잡지 'Auto Mujeres al Volante'는 그랜저를 '최고의 신형 고급 세단'으로 선정했으며 3월엔 고속도로 보험 안전협회(IIHS) 충돌테스트 결과 최고등급을 얻었다.

또 5월엔 오토퍼시픽이 '대형차 부문 최고의 만족을 주는 차'로 선정했으며 6월엔 포브스닷컴이 '일반차량 중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꼽았다.

최근에 J.D. Power and Associates (이하 JD 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평가에서도 탁월한 점수를 얻었다.

JD 파워의 조사는 자동차의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구매자의 평가를 종합적인 점수로 환산하는 평가다.

JD파워는 그랜저가 편안함과 스타일 성능 등의 측면에서 미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뉴스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최근 기사에서 "현대차가 도요타와 혼다를 넘어섰다"며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통해 기존 캠리와 어코드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 침입해 도요타와 혼다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미주중앙일보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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