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클릭] 영국 여성들 평생 머리 손질 2년6개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영국 여성은 머리 손질을 위해 평생 2년6개월의 시간과 3만7000파운드(약 6800만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의 미용품 업체인 부츠(Boots)가 여성 2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라고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성은 머리를 감고 다듬는 데 하루 평균 41분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매달 10파운드(약 1만8000원)어치의 샴푸와 컨디셔너를 구매하고, 머리에 바르는 스타일링 제품에도 월 14파운드(약 2만5000원)를 쓴다. 또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 데 연간 301파운드(약 55만원)를 미장원에 갖다 바쳤다. 응답자 중 3분의 1은 외모 중 머리 스타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어 화장보다 머리 손질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머리카락 색은 갈색(43%)이었으며 금발(33%)과 빨강 머리(12%)가 뒤를 이었다. 또 미국의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