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장 "집단괴롭힘 당했다"

중앙일보

입력

진천 모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와 조리사,영양사,상급기관으로부터 집단괴롬힘을 당했다며 명예회복을 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인터넷 노컷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천 모 초등학교 이 모 교장은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4년 초빙교장에 임명된 뒤 보건교사와 조리사,영양사 등으로부터 지시 불복종과 욕설 등 집단 괴롭힘을 당해 명예훼손과 우울증까지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건교사와 조리사, 영양사가 자신의 정당한 지시에 대해 노골적으로 대들며 반복적으로 따라주지 않아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동창회 등과 함께 진천교육청에 해결을 요청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도교육청이 교장의 남편이 근무하는 모 상고에 표적감사를 실시해 남편이 명예훼손과 억울함으로 명예퇴직까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학교장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사태를 진천교육장은 물론 교육감,부교육감 등에게 여러차례 해결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모든 책임을 교장에게 전가시켜 오히려 면직시키려 하고 있다며 학교장과 학부모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동문회는 여러차례 사태해결을 요청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학교장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진천 교육장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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