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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금융회사 홈페이지=돈페이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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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를 한눈에=증권사들은 홈페이지에 금융상품 쇼핑몰을 잇따라 개설하고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금융상품 소개는 물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없이도 다양한 종목 정보를 얻고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주식 매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굿아이 홈페이지'를 새로 오픈했다. 펀드뿐 아니라 주가지수연계증권(ELS).랩어카운트.채권.방카슈랑스 등 여러 상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코드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종목의 실적은 물론 목표 주가, 차트 정보 등 투자 판단을 위한 정보들이 한 페이지에 정리돼 보여진다. 다음달 8일까지 퀴즈를 맞히면 휴대전화.무선모뎀.USB메모리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증권도 자사 홈페이지에 온라인 금융상품몰의 문을 열었다.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를 동영상으로 설명해 주고, 추세 분석 등 펀드의 기술적 분석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온라인 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금융상품센터'에서는 고객의 성향과 투자 목적 및 기간을 입력하면 맞춤상품이 추천되는 '펀드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하는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산관리에 대해 강의해 주는 '미래에셋미디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금융상품뿐 아니라 일반 상품까지 홈페이지에서 파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대우증권이 팍스넷.롯데닷컴과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해 홈페이지에서 각종 일반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키움증권도 쇼핑몰 업체와 제휴를 추진 중이다. 한불종합금융은 온라인 펀드 가입자에게 펀드 판매 수수료의 최고 30%를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테크 정보 가득한 은행 홈페이지=밤이 돼도 컴퓨터 전원만 키면 은행 문은 열려 있다. 뒤늦게 온라인 금융상품 시장에 뛰어든 은행권도 은행 갈 시간을 절약해 주고 수수료도 할인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외환은행의 '온라인 상품몰'은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이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정기예금 및 적금, 주식형펀드, 인터넷 담보 대출, YES4U카드, 외환서비스 등 30여 종의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진열돼 있다.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포인트도 적립해 준다. 신한은행도 20여 종의 펀드 및 대출 상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은행별 특색 있는 재테크 정보도 인기다. SC제일은행 홈페이지의 재테크 코너에는 여성들을 위한 전문 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하나은행은 증권.부동산.보험 등의 재테크 정보 외에 법원 경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은 전문 포털사이트인 택스넷과 연계해 세금 계산, 절세 테크닉 등 세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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