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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곳곳서 총성들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필리핀의 군부쿠데타는 1일 오전11시 (한국시간) 까지도 마닐라시내 곳곳에서 충격소리가 그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계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1일오전11시 본사와의 국제통화에서 『현재에도 총소리가 들리고 있다』 며 『정부군측은 진압할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상황은 매우 가변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쿠데타군들이 공군력의 상당부분을 장악하고있어 큰 위세를 떨치고있다』 며 『국방부·육군본부와 방송국중계탑이 폭격을 받았다』 고 전한후 『오전11시현재까지 공군본부일부와 국영방송을 포함한 TV방송국 2개가 쿠데타군의 수중에 들어간 것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주동자가 호나산대령지지그룹인 것은 확실하나 현재까지 호나산대령이 진두지휘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있다』며 『쿠데타군이 밝힌 성명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않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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