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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설원의 "쾌풍" 가른다|개장 앞둔 6개 스키장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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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7면

겨울철 레저스포츠의 꽃인 스키의 계절이 찾아왔다.
2일 개장하는 용평·알프스 스키장을 필두로 천마산·용인·베어스타운 스키장 등 국내 5개 스키장이 이 달 초 문을 연다.
오는 23일에는 국내 6번째인 수안보 스키장이 오픈 하게 돼 있어 스키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2월 초부터는 추위와 함께 많은 강설이 예상돼 올 겨울도 스키장을 찾는 인파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개장을 앞둔 스키강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수안보=오는 23일 개장 예정. 수안보 온천지대에 슬로프 8면, 리프트 5대를 갖춘 휴양스키장. 슬로프 경사가 15∼l8도로 완만한데다 타원형이어서 가족중심의 스키동호인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함께 멤버십 제를 도입, 5인 기준 7백 80만원의 회원권을 사면 모든 시설을 영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551)0667.
◇용평=전국 최대규모(1백만평)의 스키장. 슬로프 16면, 리프트 14대. 12월 2일 개장.
하루스키 대여료는 1만 6천원, 리프트 사용료는 어른이 1만 7천원·어린이 1만원.
초보자를 위한 강습교실도 마련, 하루에 어른·어린이가 각각 1만 1천원, 9천원.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횡계 인터체인지에서 들어가는데 서울에서 3시간 거리. 시즌에는 10개 버스회사에서 관광버스를 정기 운행한다. (511)1562.
◇천마산=16일께 개장되는데 서울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으나 슬로프광장이 약간 비좁은 것이 흠.
17만평으로 국내 스키장 중 가장 작으며 슬로프는 모두 5면으로 지난해 15만명이 다녀갔다.
스키 대여료는 하루 1만 5천원, 리프트 사용료는 1만 4천원이고 초보자는 스키교실에서 강습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에 위치해 서울에서 1시간 거리. 관광버스와 30번 시내버스가 청량리에서 수시로 운행된다. 객실 예약은 5일부터 받는다. (744)6019.
◇알프스=서울에서 2백5㎞ 떨어진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 기슭에 자리잡은 목가적 분위기의 스키장(21만평)으로 겨울 평균 60㎝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며, 시즌안팎 영하 6도를 밑돌아 스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 제설기는 18대를 새로 들여와 모두 36대며, 숙박시설로 호텔 1개 (1백 4실) 는 이미 1월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모텔(40실), 산장(44실)을 이용해야 한다.
스키 대여료는 하루 1만 4천원, 리프트 사용료는 1만 4천 5백원.
주차시설 (5백대)은 양호한 편이고 도로의 확·포장으로 교통도 좋아졌다.
시즌에는 광화문에서 전용관광버스가 운행되며, 시외버스는 상봉터미널에서 간성행을 이용할 수 있다. (756)5481.
◇베어스타운=오는 9일 개장 예정으로 초보자를 위한 9백m 슬로프 2면을 신설했고 제설기 18대, 리프트 6기로 쾌적한 분위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신설된 초보자용 슬로프는 경사각 7도로 국내 스키장 중에서 가장 완만해 초심자에게는 최상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인근도시의 스키어들이 주말을 이용, 야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슬로프 3면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 직장인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 대여료는 1만 5천원, 리프트 사용료는 1만 4천 3백원.
교통편은 23개 관광회사에서 매일 오전 9시에 출발하며 상봉터미널에서 포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46)7210.
◇용인=오는 10일 개장 예정이며, 6개 코스가 있는 슬로프의 경사각이 10∼35도로 숙련정도에 따라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나 시즌 평균기온이 영하 4도로 높은 게 단점.
관광버스나 용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진천행)를 이용할 수 있다. (744)2001.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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